이스탄불 소식17호 하다윗/정마리아 선교사
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 평강의 주님께서 기쁨과 평안을 풍성히 허락하시기를 기도합니다. 3월은 우리 기독교인들에게는 사순절 기간입니다.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깊이 묵상하면서 승리하시는 3월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지난 3월 11일부터 이곳은 이슬람 금식절, 라마잔 절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약30일간 4월 9일까지 금식하는 기간동안 새벽부터 저녁까지 모든 무슬림들은 금식을 하는 것이 의무사항입니다. 이스탄불은 아랍지역 보다는 느슨한 편이고, 서구화되어서 평소와 그렇게 많은 차이가 나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이곳도 독실한 무슬림들은 낮시간에는 식당을 닫고 저녁시간에만 여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 기간동안 금식에 동참하는 무슬림들이 영적 갈급함을 느낄 수 있도록, 그리고 성령의 특별한 도우심과 역사하심으로 기적과 꿈, 병이 낫는 이적 들을 경험하고 주께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3월 31일에 자치단체장 선거가 있습니다. 모든 선거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1. 하다윗 선교사 지난 3월 12일부터 엘리야 챌린지 훈련프로그램을 한인사역자들을 대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복음 전도와 병을 고치는 신유사역을 함께 병행하는 사역자들로 훈련을 받기 위하여 20여명의 사역자들이 왔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의 원리를 배운 뒤, 실질적으로 아픈 분들을 위해 예수님의 이름으로 병을 치유하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목이 잘 돌아가지 않는 분, 그리고 왼쪽 팔이 올라가지 않는 분이 치유를 받았습니다. 19일과 26일, 남은 두 번의 훈련을 통해서 참석자들 모두가 강력한 성령의 능력을 드러내는 전도자들로, 치유사역자들로 세워지도록 기도를 부탁을 드립니다. 오는 3월 18일에는 오전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바울의 영성과 선교, 그리고 우리의 선교라는 주제로 제3회 Istanbul Forum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강의를 위해 앙카라에서 이스탄불을 방문하는 강사님에게 강건함과 지혜를 주셔서 강의를 통하여 참석자들에게 유익을 끼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참석자들이 바울을 본받고 바울의 선교에서 배운 점들을 자신들의 선교에 잘 적용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을 드립니다. 오는 4월 세미나는 알레비 무슬림에 대해서 강의를 들을 계획입니다. 터키인구 8천 5백만 가운데 1300만 정도가 알레비 무슬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분들이 다른 어떤 종파의 무슬림보다도 복음에 많이 열려 있다고 합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이들의 역사와 문화, 신앙적 특징들을 배우고, 잘 이해하며 효과적으로 이들을 접촉하고 전도하는 일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을 드립니다. 오는 4월 14일 주일에 이스탄불 유럽지역에 있는 열방한인교회 주일예배 설교를 부탁을 받았습니다. 말씀을 잘 준비해서 참석자들에게 은혜를 끼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을 드립니다. 그리고 이 교회에서 Istanbul Forum이 주축이 되어 International Mother Church를 설립하고, 대만사역자들과 한인사역자들, 이란기독교인들, 서양사역자들이 함께 예배하는 공동체로 출발하기 원합니다. 터키 현지인 교회 개척을 목적으로 하며, 터키교회 재정적인 자립과 터키인 영적 지도자 육성이 구체적인 목표입니다. 아드야만의 유누스 선생님과 그의 가족 전도, 그리고 그가 일하는 이맘하팁중학교 문화사역을 위해 아드야만을 방문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 독감에 걸렸을 때 함께 기도해주었고, 지진피해 1주기가 되어서 진심으로 위로해주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아픈 환자들의 병낫기를 위해 기도해줄 계획입니다. 오는 3월 29일부터 3일간 또는 4월 5일부터 3일간 아드야만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3월 31일이 부활주일이라서 예수님의 부활을 주제로 복음을 전하고, 부활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병낫기를 위해 기도하는 사역을 하고 오면 더 좋을 것 같아 보입니다. 계속해서 유누스의 상황이 어떤 날이 더 적합한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2. 정마리아 선교사 아내가 준비하는 시리안 여성 마더와이즈 지혜세미나가 부활주일 이후 4월과 5월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행히 기존 센터 부근에 조금 규모가 작은 새로운 센터를 찾았습니다. 이사도 다 끝냈고, 난민들을 섬길 준비를 다 갖추었습니다. 라마잔이 끝나는 4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센터 사역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석자들이 이 세미나를 통해서 주님의 사랑을 깨닫고, 성령으로 회개하며, 믿음을 가지게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제르다(정마리아선교사가 돌보는 무슬림 개종자)가 6월에 졸업 후 한국을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는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매일 성경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는 습관을 형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자신의 의로운 행위로 천국에 간다는 대부분의 무슬림과는 달리 그녀는 자신의 죄를 깊이 깨닫고 있고 오직 예수님의 은혜만이 자신의 죄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구원에 대한 이해가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예수님과의 친밀한 교제들을 지속하고, 기도의 응답들을 체험하며, 믿음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을 드립니다.
3. 하선교사 가정 소식 둘째 아들 선영이는 서강대학교 대학원(생명과학 전공)에 진학하였고, 큰 아들 찬영이는 직장인이 된지 3년차가 되었습니다. 두 딸 현빈이와 은빈이는 키도 지혜도 신앙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장모님과 처제가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온전한 믿음이 생길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가정과 일터와 섬기시는 교회 위에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평강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2024년 3월 15일 이스탄불에서 하다윗, 정마리아, 누르, 그레이스 드림 |